과학이 되어버린 침대, 개에게도 해당될까?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멘트이자 유명한 광고 카피입니다.
90년대 유명 탈렌트가 광고에 나와 던진 이 멘트 하나로 해당 기업은 많은 수익을 올리며 침대 브랜드의 대명사가 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침대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에게 각인 시키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갈수록 고도화되고 바빠지는 사회일수록 사람들은 건강에 더 신경을 쓰게되고, 그만큼 수면의 중요성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인지하고 있는 요즘 부쩍 늘어난 반려동물의 수면에 대해서는 과연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반려동물 그 중에서도 반려견을 위한 침대와 쿠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침대는 과학이라는 말, 반려견에게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반려동물용 침대(및 쿠션)가 미치는 효과
아늑한 침대는 집 안팎으로 널려있는 어수선함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가 됩니다. 특히 개는 야생에서 지낼 때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편히 쉴 수 있으며, 먹이를 숨길 수 있는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따라서 집 안에 본인만의 공간에 적절한 침대를 놓아주는 것은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선물이 됩니다.
반려견에게 맞는 침대는 반려견의 편한 수면에 도움을 주며 양질의 수면은 반려견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여러분의 강아지를 더 똑똑하게 만듭니다.
또한 견주에게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실내견을 키울때 종종 견주의 침대에 올라와 자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경우 견주의 수면을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려견 전용 침대는 이런 상황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좋은 침대의 조건
그렇다면 반려견 전용 침대는 어떤 것이 좋은 침대일까요?
첫째, 반려견의 몸 특히 관절부위를 부드럽게 지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반려견은 다양한 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의 신체를 잘 받쳐주는 침대가 필요합니다.
둘째, 세탁하기에 용이한 제품이어야 합니다. 반려견의 털에는 먼지 뿐만이 아니라 진드기 벼룩 등이 달라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 침대는 쉽게 더러워 질 수 있으므로 자주 청소 및 세탁이 필요합니다. 또한 배변 훈련이 부족한 강아지는 자신의 침대에 소변을 볼 수도 있으므로 속 쿠션과 커버가 분리되는 것이 좋으며, 방수 기능까지 있는 제품이 세탁 또는 청소하기에 편합니다.
셋째, 가장자리가 높아 머리를 기댈 수 있는 제품입니다. 우리가 잘 때 베개를 베고 자듯 반려견도 머리를 누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가장자리가 높지 않다면 별도의 베개 역할을 하는 쿠션을 함께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작은 견종과 고양이들은 몸을 둥글게 말아 웅크린 모습으로 자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둥근 도넛 모양의 침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는 반려동물만의 작은 안식처
자, 이제 침대를 마련해 줬다면 우리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침대를 좋아하고 이용하도록 격려하고 훈련을 시켜주세요. 그렇게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되면, 분리불안 및 다양한 스트레스를 조금은 완화시키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주인도 반려동물도 마음 편히 수면을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